기후변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

  

기후변화로 인해 생태학적 환경이 변화하면서 살던 곳을 떠나 난민이 된 사람들, 우리는 이들을 ‘기후난민’이라고 부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침수될 위기에 놓인 피지, 투발루, 키리바시 등과 같은 남태평양 섬나라뿐만 아니라 사막화, 산림파괴, 홍수 등 자연재해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안전한 주거환경을 보장받지 못하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2018년 세계은행이 내놓은 <국제 기후난민 준비과정> 보고서에는 2050년 세계 기후난민이 1억 4,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후난민은 현재 우리가 마주한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국제법상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나 원조를 받을 수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기후난민과 관련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기후난민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누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등 지원과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평년보다 태풍은 26%, 홍수는 23% 증가했으며 3,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났습니다. 기후난민의 현실은 매우 취약합니다. 당장 지낼 수 있는 공간, 먹을 음식, 깨끗한 물, 새로운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환경 등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빈곤의 악순환에 놓여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위기는 현실이 되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의 터전을 떠나는 사람들이 발생합니다. 기후변화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후변화의 사회적 인식과 적응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전 세계 192개국 국제적십자운동 네트워크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인도주의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라이’ 긴급구호활동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는 한화 약 1억 3,000만 원을 필리핀적십자사에 전달해 의료, 주거, 물과 위생, 생계보호 분야 등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재난에 취약한 마을이 재난복원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기후센터를 설립하여 기후변화와 관련된 연구 및 안내 자료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적십자는 선제적인 행동으로 기후변화에 함께 대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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