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이 희망의 불씨를 틔우다

 

 

작은 나눔이 희망의 불씨를 틔우다


연말연시가 되면 소외된 이웃을 돕고 따뜻한 정을 나누려는 손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중 특별한 나눔을 위해 적십자의 문을 두드린 친구들이 있습니다. 

적십자와 함께 세상의 변화를 꿈꾼 인천 신명여자고등학교 3학년

남예지, 양은빈, 원나영, 이민정 학생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립톡에 꿈과 희망을 담아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떨어뜨리는 것을 방지하고, 거치대로 사용하기 위해 휴대전화 뒷면에 부착하는 액세 서리, 그립톡. 나만의 그립톡 만들기가 유행할 정도로 그립톡은 소소하지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졌을 당시, 학생들은 누군가를 위한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그립톡에 마음을 담아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학교나 교사의 지도 없이 원나영 학생회장의 주도하에 홍보지 구성과 예산안 편성, 그립톡 디자인과 수량 조사 등을 실시했고 그립톡 500개를 주문, 제작했습니다.

 

“그립톡의 캐릭터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로 알려진 쿼카(Quokka, 캥거루과의 소형 동물)입니다. 쿼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인데 그립톡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요. 단순히 방역수칙을 잘 지키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코로나19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를 담아 이 위기를 무사히 잘 이겨내어 활기찬 삶을 되찾자는 메시지까지 넣어봤어요.”

 

이처럼 그립톡의 디자인, 색상, 문구 하나하나에 고민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쿼카의 매력포인트는 코와 웃는 모습인데 마스크를 쓰고 있다 보니 그 특징이 가려져 곰이 아니냐는 웃픈 오해도 받았다며 비하인드 이야기도 전했습니다.제작한 그립톡은 학생자치회 임원이 모두 나서서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개당 1,000원씩 총 400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드는 작은 변화 

 

학생들은 이렇게 모은 그립톡 판매 수익금40만 원을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기부했습니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적십자야말로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 까닭입니다.

 

“이번 나눔활동의 기부처를 정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단체를 찾아봤어요.적십자가 기부금을 필요한 곳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하던 중에 학교에 적십자 헌혈차량이 왔더라고요.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기부의 뜻을 밝혔더니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사회협력팀으로 연결해주셨어요.”

 

입시 준비만 하기에도 벅찼을 시기에 선뜻 나눔을 실천한 모습이 기특하고 대단한데요. 이번 기부를 통해 에너지가 가득 차는 느낌을 받았다는 이민정 학생은 최근 의류 기부를 위해 옷장 정리를 했다고 합니다. 남예지, 양은빈 학생은 난민, 어린이,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을, 여행업으로 진로를 정한 원나영 학생은 훗날 관광 약자를 위한 코스를 개발하고 싶다고하니 이들의 나눔활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듯합니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나눔이 무엇인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나눔은 관심이다, 빛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어요. 나눔에 대한 정의는 저마다 다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나눔을 통해서 우리 모두 기쁨과 행복을 느꼈다는 거죠!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신명여고 친구들에게 고맙고,학생회 후배들도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다양한 활동을 꾸려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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