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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크로스뉴스 8월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8-09-18 조회 2093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전하는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을 실천한 이웃들 소식입니다.

서울지사는 종합 화장품 제조 유통사인 (주)지피클럽과 8월 14일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주)지피클럽은 적십자와 기부 약정을 통해 기부 마스크팩 2종을 신규 출시하고, 1장 판매 시 10원을 기부하며 기부금은 전액 취약계층 여성 및 아동 등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됩니다.

이번에는 재난대비 및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상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적십자 활동 소식입니다.

충남지사와 광주전남지사는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구호물품을 준비하고 장비를 정비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또한 충남지사 신하 수상인명구조대는 8월 해수욕장 피서객들의 안전한 물놀이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대천·연포·난지섬·벌천포 해수욕장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지사입니다. 전북지사는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6차례에 걸쳐 ‘현장체험학습 안전과정 직무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위탁받아 교원의 안전역량 강화로 안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마련됐으며,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사용, 기도폐쇄 등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했습니다.

다음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한적십자사의 나눔 활동 소식입니다.

먼저 대구지사입니다. 대구지사는 7월 23일 ‘2018년도 적십자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적십자 장학금 전달은 ‘사랑의 쌀 모으기’ 적립금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7월 29일에는 무더위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500가구에게 각 지역의 봉사원들이 모여 직접 담근 시원한 겉절이 김치와 소면을 방문해 전달했습니다.

울산지사는 7월 24일 태연학교 원생 80여명과 봉사원 100여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에 위치한 관성해수욕장에서 장애우 바다체험 캠프를 실시했는데요. 행사는 야외활동 기회가 적은 원생들에게 바다에서 신나는 추억을 선물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한편 울산지사는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와 함께 8월 9일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850가구에게 전달할 사랑의 물김치 나눔 행사도 개최했는데요. 물김치 나눔은 우리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에서 2,000만원을 후원하여 진행됐습니다.

다음은 경기지사 소식입니다. 경기지사는 7월 23일 수원시 조원동 일대 어르신 100세대에 혹서기 구호물품인 모시적삼을 전달했습니다. 8월 11일에는 안산문화광장에서 OK저축은행과 안산시민, 봉사원등 400명이 사랑의 여름김치 나누기를 행사를 진행, 참가 시민이 직접 만들고 포장한 김치를 안산 내 소외세대 1,000세대에 각각 10㎏씩 전달했습니다.

충남지사는 7월 26일 태안군청에서 작년 걷기대회를 통해 모금된 6,700여만 원을 관내 고령 및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615명에게 보행보조차를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고,

제주지사는 구좌적십자봉사회 결성 40주년을 기념하여 8월 4일 구좌읍 평대리에서 장판과 마루교체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주거개선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에는 각 지사에서 열린 의미 있는 기념행사와 캠페인 활동 소식입니다.

강원지사는 8월 19일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봉사원 150여명과 함께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관련 1차 사전 접수 및 안내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가슴 벅찬 과정에 대한적십자사의 노력이 큰 도움이 되는 봉사였습니다.

다음은 울산지사입니다. 울산지사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간 울산RCY 단원들의 일본 야마구치현 방문을 시작으로 일본적십자사 야마구치현지부 JRC 단원들과 함께하는 제3회 한·일 국제교류를 실시했습니다. 일본방문이 끝난 후 8월 8일부터 12일까지는 일본에서 울산으로 방문해 RCY캠프 참가 및 홈스테이 등을 진행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제주지사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라남도 및 경상도 일대에서 RCY단원 및 지도교사 5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도 RCY 나라사랑 체험학습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제주도 내 RCY 단원들은 역사의식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 및 적십자이념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9월 레드크로스 주요뉴스였습니다.

 

누군가에겐 일상적인 가족과의 만남.

누군가에겐 평생 동안 단 한번뿐일지도 모를 만남.

사무치게 그리운 가족과 이별한 사람들.

이제 다시 만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만남이 시작됩니다.

 

2018년 8월 22일, 이산가족 상봉이 드디어 이뤄지는데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상봉을 앞두고 북에 계신 큰형님을 만나게 될 이수남 할아버지댁을 찾았습니다.

서울시 용산구.

아내와 함께 지난 시절 사진을 보며, 어릴 적 헤어졌던 큰형님을 추억해보는 이수남 할아버지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수남 할아버지는 형님과 어떻게 헤어졌을까요?

그 시절에 여기 이태원동에 우리 집이 이 동네에 있었으니까 지금은 다 없어졌지만 거기서 살고 있다가 여름에 이제 그 의용군으로 젊은 사람들 이렇게 데려갈 때, 물론 북한군이 그렇게 데리고 간 거죠. 광진교 쪽으로 가다가 장충당공원에서 첫 날 이제 젊은 사람들을 (북한군이) 이렇게 데려 갔다고 그러고 혼자 내려오시더라고요, 우리 사돈어른이. 그래서 (제가) 이렇게 밖에서 놀다 들어가서 들어 보니까 어디 남대문국민학교 운동장인가 어디로 (의용군으로 끌려간 젊은이들이) 집합한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거기를 가셔서 (형님을) 만나보고...(그 때) 마지막 어머니가 보신 거죠. 그래가지고 (형님이) 북한 쪽으로 가신 거죠.

전쟁 통에 북으로 끌려가신 형님이 돌아가셨을 것으로만 생각했던 이수남 할아버지는 살아있는 가족이 할 수 있는 도리는 형님의 생사만이라도 알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에 이산가족 신청을 하는 것뿐이었다고 합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역시 할아버지에겐 기대할 수 없는 그저 다른 사람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는데요.

250명을 컴퓨터 무작위 추첨한다 이걸 (뉴스로) 잠깐 봤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무덤덤하고. 뭐 살아있는 거 확인한 분들도 못 만나는데. 근데 연락이 온 거예요, 당첨이 됐다는 거예요 그게. ‘야, 그거 참 행운이네’ 그러고 있었는데 또 조금 있다가 내꺼 이제 보낸 게 답신이 왔다는 거예요 이게. 아이고, 그래가지고 이게 참 전화 받고는 눈물이 나더라고요.

6.25 전쟁 후 처음 생사를 확인하고 만나게 될 형님과 새롭게 알게 된 형수님과 조카. 형님이 기억하실 졸업장과 가족사진, 이런 것들을 준비하며 다시 만날 그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진짜 만나면 뭔 말을 해야 될지 진짜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이게 막 생존해 주셔서 고맙다는 건데 그런 말해야 되겠죠. 그리고 전쟁 통에 돌아가신 걸로 봤단(생각했단) 말이에요, 그 때 많이 돌아가신 분들이 많을 때니까. 근데 생존해 계셨어도 87세니까 살아계셨을 거라고 잘 생각이 안 들었어요, 사실은. 그렇잖아요. 우리는 여기서 우리 형님 한분만 애타게 기억하고 했지만 형님은 부모형제, 온 가족, 인·친척, 친구들까지 평생을 그리면서 살았을 거 아니에요. 우리는 한 형님만 그리워하고 그랬지만. 그런 게 엄청 안타깝죠.

어쩌면 살아생전 한번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번 만남이 더욱 감사하고 간절한 이수남 할아버지와 그의 가족.

기대하지 못했기에 행운처럼 다가온 이번 만남이 더욱 특별하고 꿈만 같습니다.

세상 가장 가까운 가족, 혈육을 마음껏 볼 수 없는 현실. 이 기본적인 권리가 누군가에게는 세상 가장 큰 소원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에는 가족 상봉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시는 어르신 분들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문제를 인도적 차원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입니다

 

이번에 2015년도 이후로 3년 만에 열리게 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많은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남북으로 흩어진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 참. 68년이라는 세월에 이르러서야 형님의 생사확인 소식을 듣고 너무나 진짜 이 거짓말같이도 느껴지고. 형님 뵙는다는 게 너무 꿈만 같고 너무 설레고 세상에 이 아무도 못 누리는 행복을 얻은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들고, 여러 가지 그 마음이 교차하는데… 그날 만나는 날 찾아뵙고 여러 가지 그간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잘 계세요, 형님.

나눔한마디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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