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좁고 지저분하고, 겨우 비 바람만 가릴 정도의 다 쓰러져가는 집이 있습니다.
인천의 대표적 노후지역인 중구 북성동과 선린동, 송월동 지역...
다행히 날씨가 받쳐줘서 1만장의 연탄을 9포스트로 나눠진 330여 세대에게 나르고 쌓는데 무리없었습니다.
비닐로 온 몸을 감싸고 장갑을 끼는 등 무장을 단단히 했지만,
결국은 얼굴과 콧구멍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새카맣게 그을린 빰과 마치 새카만 기찻길 동굴을 연상시키는 콧구멍.
그러나 흰 이빨을 드러내놓고 깔깔 거리며 웃어대는 이 들은 천사였습니다.
언제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RCY가 되겠습니다...
2006. 11.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