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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갤러리

본사 국제인도법 제8회 국제 인도주의 학술회의 개최(2026. 9. 18.)

작성일 :
2026.09.23


2026년 9월 18일,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와 한국민족운동사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빙그레가 후원한 제8회 국제 인도주의 학술회의가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 뒤낭 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여러 장면 속에서 민족운동과 인도주의가 어떻게 만나고 이어져 왔는지를 살펴보는 자리였습니다. 역사학과 국제인도법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총 7개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1부에서는 일제강점기 적십자회비와 국민성금운동, 미주 한인 여성운동가 강혜원의 민족운동과 적십자 활동, 쿠바 한인사회의 민족운동과 적십자 활동을 다루었습니다. 식민지 조선에서 적십자 조직과 모금이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되었는지 살펴보는 한편, 미주와 쿠바의 한인들이 적십자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공동체의 결속을 이어간 과정도 함께 조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 한인사회의 민족운동이 정치적 활동에만 머무르지 않고 구호와 연대, 공동체 활동으로 폭넓게 전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한국인 원폭피해자 지원정책, 5·18 민주화운동과 적십자 활동, 인도법연구소의 역사와 성과, 대한민국의 제네바협약 가입 과정을 다루었습니다. 전쟁과 국가폭력의 피해를 사회가 어떻게 기억하고 지원해 왔는지, 위기의 현장에서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실천이 어떻게 이어졌는지, 그리고 이러한 경험이 제도와 국제규범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은 어떠했는지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각 부의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발표에서 제기된 쟁점을 보다 깊이 논의하고, 우리 근현대사 속 민족운동과 인도주의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올해는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 설립 50주년을 맞은 해로,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온 국제인도법 연구와 보급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역할과 과제를 함께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학술회의는 우리 근현대사의 익숙한 사건들을 인도주의라는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는 자리였습니다. 민족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 속에서 인도주의가 어떠한 의미를 지녔는지, 그리고 그 실천이 오늘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되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발표자와 토론자,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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