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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남

재난 피해자 심리적 어려움 줄이고 장기적 회복 도와요

배포일 :
2026.05.07


경남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

재난 후 마음 치유와 회복을 위한 버팀목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재난 구호와 심리 지원의 선두주자 ]

대한적십자사는 재난이 있는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곁을 지키며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기관이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산청, 하동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과 산청, 합천 등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했다.

재난 발생 시, 경남적십자사는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해 누구보다 빨리 달려가 이재민들에게 긴급구호품 전달, 재난구호 쉘터 설치, 재난심리지원, 급식, 재난구호성금 모집 및 배분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회복을 돕는다. 특히, 재난현장의 이재민, 대응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차량인 샤워차량(9.5)과 재난심리회복 차량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잦은 자연재해와 각종 재난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신체적 피해뿐만 아니라, 심리적 충격과 트라우마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박희순)가 운영하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지역사회의 심리적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재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전문 상담과 다양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재민들의 무너진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이 기획 보도자료에서는 센터의 설립 배경과 운영 현황, 구체적인 지원프로그램, 그리고 최근 재난 사례와 그에 따른 심리적 지원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며, 재난 이후의 긴 여정 속에서 지역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센터의 역할과 앞으로의 비전까지 조명하고자 한다.

재난 이후, 심리적 충격과 트라우마의 심각성

최근 몇 년간 산청, 하동 산불, 산청·합천 등 집중호우, 그리고 기타 자연재해와 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신체적 피해는 물론 심리적 충격과 트라우마도 급증하는 추세이다. 재난은 단순한 자연현상이나 사고를 넘어, 피해자들의 정신 건강에 깊은 상처를 남기며, 이는 장기적인 회복과 치유를 필요로 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재난 현장에서 목격한 충격적인 장면, 사랑하는 이의 상실, 농작물과 재산의 피해 등은 피해자들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남아, 일상생활에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심리적 고통은 일시적 불안에 그치지 않고, 우울, 불면증, 플래시백, 자책감 등 다양한 형태로 지속될 수 있다. 적절한 지원이 없을 경우는 장기적인 정신 건강 문제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경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설립과 역할

이러한 현실적 필요에 부응하여,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2016년부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을 통해,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체계를 구축하였다. 센터는 재난 발생 직후부터 피해자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회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내에서 재난 피해자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에 신속히 대응하는 심리응급처치(PFA)’를 비롯하여, 재난 이후 장기적인 심리 회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피해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난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고통, 현장에서의 생생한 사례들

산청읍 부리 지역에 거주하는 70A씨는 폭우 당시 조카가 멀리서 손을 흔드는 모습을 목격했으나, 이를 무사하다는 신호로 오인하는 실수를 범했다. 이후 해당 행동이 구조를 요청하는 신호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A씨는 자신이 이를 제때 알아차리지 못한 것에 대한 극심한 죄책감과 자책감에 시달리며 심리적 고통에 빠졌다.

또 다른 70B씨는 수해 전날 친구와 나눈 즐거운 통화 이후, 집중호우로 인해 친구가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추모 공간에 글을 남기며 마음의 아픔을 표현했고, 상담 과정에서 깊은 후회와 슬픔을 토로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재난 현장에서의 충격은 단순한 일시적 불안에 그치지 않고, 오랜 시간동안 심리적 상처로 남아있을 수 있다. 산청군에 거주하는 70C씨는 수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인해 큰 상실감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는 취침 전 수해 장면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플래시백 증상과 함께, 불안과 수면장애 등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재난 이후의 심리적 고통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체계적이고 맞춤형인 심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재난 후 회복 지원

센터는 이러한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회복을 돕기 위해 맞춤형 상담과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난 직후에는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24시간 이내에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초기 심리 안정을 위한 심리응급처치(PFA)’와 상담을 실시한다. 이는 재난 피해자들이 겪는 충격과 불안을 빠르게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이후 재난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임시대피소 등에서 호흡법, 추모 프로그램, 스트레스 완화 활동 등 장기화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한다. 귀가 후 약 1개월 동안은 가정과 임시대피소를 직접 방문하여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실시하며, 추가적인 어려움이나 트라우마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추수 상담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센터는 추수 상담에서 선별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심리교육, 정서지원,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재난 및 위기 상황을 겪은 대상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적과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지난 한 해 동안 경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총 1,350명을 대상으로 1,582회의 심리지원 활동을 펼쳤으며, 다양한 재난 상황에 맞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산불 587, 풍수해 466, 혹서기 157, 교통사고 146, 산업재해 102, 혹한기 69, 화재 46, 코로나19 관련 상담 4, 기타 재난 5회 등 매우 다양한 사례를 다루었다.

특히, ‘마음구호 프로그램은 재난 및 위기 상황을 겪은 대상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심리교육, 정서지원,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코로나19 경험자, 해양사고 대응 해양경찰, 산청 산불·수해 피해자, 교통사고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재난 이후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피해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사회 심리 안전망 강화

현재 센터는 재난 발생 1년이 지난 현재도 상처가 남은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 내 심리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주민들이 스스로 회복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센터는 재난 피해자들의 심리적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더욱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결론

경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재난으로 인해 상처받은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맞춤형 상담, 추수상담,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적극 지원하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도움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난이 반복되는 오늘날,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으며,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경남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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