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07년 5월 22일자 새충청일보 기사입니다)
수상인명구조원 도전한 '아줌마의 힘'
박미자·황은미씨, 전문양성 교육 수료해
익수자의 생명을 구조하는 인명구조원 전문양성 교육을 수료한 주부가 있어 화제다.
아줌마 파워를 과시한 화제의 주인공은 박미자씨(46·대전 동구 정동·주부 / 사진 왼쪽)와 황은미씨(39·청원군청어린이집/사진 오른쪽)다.
이들은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지난달 21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 '제3차 적십자 수상인명구조원 강습' 교육을 무사히 마친 상태다.
이번 교육에는 17명의 신청자가 참여했고, 박씨와 황씨를 뺀 나머지 수강생들은 20대 직장인과 대학생인 점을 감안하면 노익장을 과시한 셈이다.
이들은 다이빙, 맨손구조법, 장비구조법, 물속 25m에서 수영하는 잠영, 5kg 중량물 운반하기 등 물속에서 하루 6시간 진행된 고된 교육훈련으로 1명의 낙오자가 나올 만큼 젊은 수강생들도 힘들어한 50시간의 강습을 무사히 수료했다.
박씨는 "평소 수상레저스포츠에 흥미가 있었고, 50세가 되기전에 수상인명구조원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인명구조원에 도전하기 위해 1년 동안 수영을 배우면서 숨겨진 열정을 찾을 수 있어 보람됐다"고 말했다.
황씨는 "교육기간 인명구조법, 익수자 건져내기 등 전문적인 구조기술을 배우는데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껴 포기하고 싶었지만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잃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씨와 황씨는 오는 26일 치러질 검정 테스트를 통과하면 인명구조원 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김금란 기자 silk8015@ccilbo.com
2007년 0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