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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충북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징검다리 네트워크 장학금 전달

배포일 :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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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에 연주가가 되어 음악봉사 할 거에요”

26일 오후 2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이하 적십자사)는 조손가정의 우수 손자녀에게 지원되는 징검다리 사랑네트워크 장학금을 26명의 학생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적십자사 김승희 지사회장권한대행, 허부자 사무처장 등 임직원 5명과 충북지사 특별봉사자문위원회 심재분 위원장을 포함한 자문위원 4명,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북지사협의회 김문식 회장 등 20여명의 봉사원이 참석하였다. 또한 8명의 조손가정이 직접 참석하여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 중 흥덕지구협의회 청나적십자봉사회의 원종연, 장청자 봉사원과 함께 참석한 한벌초등학교 윤지민 양(12)은 3살 터울의 언니, 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조손가정으로 지난 2012년부터 적십자사와 인연을 맺었다.

지민 양은 “처음 봉사 이모들을 만났을 땐 모르는 사람이 우리 집에 온다는 것만으로 낯설고 어려웠던 것 같아요.”라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지민 양은 “지금은 어려울 때 도와주시는 것도, 올 때마다 맛있는 것을 챙겨주시는 것도, 또 여행도 자주 함께 가서 모든 것이 감사해요.”라며 “오늘도 적십자사에 와서 이렇게 많이 받아가요.”라고 밝게 웃어 보였다.

원종연 봉사원은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는 침대에 계시고, 할아버지가 서툰 손길로 손녀 둘을 돌보았는데, 아무 감정 없다는 듯 무표정으로 앉아있던 지민이와 지수가 얼마나 마음에 걸렸는지 몰라요.”라며 지민이네 가족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원종연씨는 “지금은 완전 용 됐죠. 많이 밝아져서 무척 뿌듯하고, 지민이와 지수가 그저 건강하고 예의바른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랄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바람을 묻는 질문에 지민 양은 “옛날 사진 속에 흰 색 와이셔츠에, 정장을 입고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건강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요. 그리고 기숙학교에 들어간 언니가 가끔 오면 최신가요를 부르는 저한테 뭐라고 하는데 기숙학교는 최신가요를 들을 수가 없어요. 알면서도 언니의 답답한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게 미안해요. 언니랑 더 친해지고 싶어요.”라며 어린 나이에도 가족에 대한 사랑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민 양은 “오보에 연주가가 꿈이에요. 나중에 꿈을 이루면, 적십자사에서 제 오보에 연주로 음악 봉사를 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징검다리 사랑네트워크 장학금은 대한적십자사 본사 특별봉사자문위원회와 충북지사 특별봉사자문위원회의 후원으로 마련되는 기금으로 올해부터 시행하여 고등학생 50만원, 중학생 30만원, 초등학생 20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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