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나눔의 여정에 올라 마음을 모으다 - 임충만씨의 나눔 활동

 

이름만 들어도 반짝이는 시절, ‘청춘’.
여기, 그 한 시절을 걷고 있는 청년이 누구도 일구지 못한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자신이 가는 길목마다 따뜻한 희망의 씨앗을 심고, 또 수확하며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는 것이다. 찬란한 패기와 열정으로
‘함께하는 삶’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청년 임충만 씨를 만났다.

좋은 사람이 되리라는 다짐

올해 서른 한 살이 된 임충만 씨가 지나온 20대는 나눔과 봉사의 이력으로 빼곡하다. 그가 나눔에 첫발을 내딛게 된 계기는 2007년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였다. 당시 다니던 교회를 통해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된 그는, 많은 사람이 치우고 닦아도 쉬이 변하지 않는 바다를 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고 한다.
“바다를 보며 먹먹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앞으로 사회에 이런 재난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했습니다. 내가 먼저 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떨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그때부터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고 결심했고, 나눔에 대해서 더 고민했습니다.”
그가 나눔의 첫 단추를 ‘헌혈’로 정한 것은, 공부하는 도중에도 시간적인 부담을 가지지 않는 활동이었기 때문이다. 어느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혈액의 중요성을 인식한 점도 한몫했다. 그렇게 시작한 헌혈이 그의 이로운 취미가 됐고, 나눔 이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됐다.

혼자가 아닌, 함께였던 길

나눔은 개인의 활동으로 그치지 않았다. 임충만 씨는 나눔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헌혈 프로젝트’를 펼치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응답하라 1988’이다. 2016년 당시 88번의 헌혈을 마친 그가 88장의 헌혈증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른 것이다. 이용자의 실제 걸음 수만큼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빅워크’ 앱을 활용, ‘헌혈증 기부운동’이라는 발자취를 그려나갔다. 
“순례길에 오르며 앱과 SNS 등을 통해 제가 하는 활동을 알리고, 헌혈증을 모집했어요. 그 과정에서 직접 도움을 주시는 분들을 만나고, 진심 어린 응원의 목소리를 듣게 됐죠. SNS를 보고 직접 헌혈을 해 헌혈증을 보내주신 분도 계셨고요. 목표보다 더 많은 헌혈증이 모이게 됐는데,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함께 걷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함께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후에도 한 차례 더 순례길에 오르고, 네팔에서 트래킹을 하는 등 총 300장이 넘는 헌혈증을 모으게 됐다고. 물론 나눔이 헌혈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한양대학교의 사회봉사팀장이었던 그는 해외로 건축봉사와 교육봉사를 떠나기도 했고, 사후 장기각막 조직기증과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서약했다. 사후 장기각막 조직기증은 가족들의 서약까지 이끌어냈다고 하니 나눔을 전파하려는 그의 열의가 어느 정도인지 읽을 수 있다.

나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다

임충만 씨가 나눔으로 써 내려간 페이지엔 분명 기쁨이나 보람만 기록돼 있지 않다. 소아암 환우를 위해 사람들에게 직접 응원메시지와 서명을 받았지만, 하늘로 떠났다는 환우의 소식을 들어야 했던 적이 있었다. 그 소식에 충격을 받고,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그였다. 그럼에도 그가 다시 마음을 다잡은 것은 함께 마음을 나누는 주변 사람들의 응원, 그리고 나눔에 대해 변하지 않는 신념 덕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옳은 일을 하고, 옳은 가치를 사회에 전하는 것이 사회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일은 거창하지 않은 아주 사소한 것들, 이를테면 내 가까운 사람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좋은 말, 좋은 마음을 건네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개개인의 사소한 노력이 사회를 긍정적으로 순환시키게 하는 동력이 아닐까요.”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앞선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더 큰 가치를 봤으면 좋겠다”며 나눔을 독려하는 임충만 씨. 검게 그을린 태안 앞바다를 보며 더 나은 세상을 꿈꿨던 청년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많은 사람을 그가 바라는 세상 길목으로 안내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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