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안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안전’의 사전적 의미는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이 편안하고 온전한 상태’, ‘안전사고’는 ‘공장이나 공사장 등에서 안전교육의 미비, 또는 부주의 따위로 일어나는 사고’를 말한다. 이 두 가지 단어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방화, 세월호 참사 등 많은 인적재난과 태풍 ‘매미’와 ‘곤파스’, 경주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반복적으로 겪어온 까닭이다. 이러한 재난을 거울삼아 다시는 가슴 아픈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안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관해 이야기해본다.

 

글 남서울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이창희 교수

 

 

 

무엇으로부터 안전할 것인가?

 

크고 작은 안전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안전불감증’이다. 안전불감증이란 ‘안전사고 에 대한 인식이 둔하거나 안전에 익숙해져서 사고의 위험에 대해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교통사고, 익사, 화재 등의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설마 나한테?’, ‘나는 아니겠지?’라며, 본인이 안전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대형 인명사고 가 날 때마다 관련 전문가들이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며 안전사고의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4월 4일, 강원도 고성-속초에서 발생한 산불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 이전의 재난들과 달리 정부와 관계기관의 빠른 대처와 신속한 대응 덕분에, 고성-속초 산불은 강한 바람에 불길이 도시까지 덮친 이례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발화 21시간만에 진화할 수 있었다. 특히 전국의 소방관들이 출동하고,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등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 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며 조금씩 재난관리에 대한 기초가 잡혀가 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생명을 살리는 첫걸음, 심폐소생술

 

개인에게 발생하는 안전사고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재난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지난 4월 13일 수원역 전철 승강장에서 40대 남성이 쓰러진 상황을 목격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경험이 있다. 이때 주변에 있던 많은 시민의 도움이 있었는데 특히 가슴 압박을 하는 동안 한 남성이 필자에게 가슴 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하면 된다고 얘기를 해주었다. 이를 들으며 이전보다 심폐소생술이 생활화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심정지로 사망하는 인원은 연간 2만 9,000여 명에 달한다. 심정지 환자 발생 현장에서 일반인(목격자)에 의한 심폐 소생술 시행률은 2017년 전국 평균 21%, 생존율은 8.7%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2014년 전국 평균 시행률 12%, 생존율 4.8%보다 증가한 수치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한적십자사 등 공인된 안전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국민이 증가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심정지로 쓰러지는 사람이 우 리 가족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현장에서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자신감 있게 배운 것을 실시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전한 사회를 위한 우리의 노력

 

우리 생활 속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려면 개인 스스로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첫째, 주변에서 사고 발생 유발 요소를 발견했을 때 즉시 119 또는 행정기관에 신고하는 요령을 배우고 둘째, 대한적십자사 등의 안전교 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응급처치교육, 재난캠프 등에 참가해 소중한 가족, 친구들이 다쳤을 때 도와줄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 한다. 실례로, 지난 4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는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내 가족의 생명은 내가 지킨다’를 주제로 재난 안전체험캠프를 개최한 바 있다. 단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실제 재난구호소 체험을 통해 다양한 재난 및 안전 위협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재난별 대처방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

 

안전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안전 체험캠프처럼 안전과 관련된 지식을 쌓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생활화·체질화하여 안전불감증을 개선해 나가자. 이러한 개개인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우리 사회도 조금 더 안전하고 단단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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